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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쓴 글씨로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체험 - 구암중학교 [ 캘리그라피 동아리수업 ]

캘리그라피/행사

by 최 서 호 2023. 6. 2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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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직접 쓴 글씨로 무드등 만들기 - 캘리그라피 동아리수업

 

 

오늘 관악구에 위치한

구암중학교에 ' 캘리그라피 동아리 수업'

좋은 기회로 하고 왔어요 !

 

 

 

2시간의 수업으로

마음에 드는 글귀를 찾아

무드등에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수업은 처음이라 굉장히 떨린 상태로 입장했는데,

아이들의 명랑함에 금세 긴장이 풀렸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

 

 

 

 

1 교시에는 글씨를 분석해보고 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제가 준비해온 글씨체를

익히기 위해 따라 쓰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론은 사실상 기본적인 이야기들이었어요.

 

 

[ 캘리그라피 ]

서예, 예쁜 글씨, 감정을 담은 글씨 정도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실생활에서

광고, TV 드라마,영화 제목, 책 등등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캘리그라피는

작품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때때로 좋은 글씨를 보면 감동을 받기도 하구요.

 

 

 

 

 

아이들을 이렇게 가까이 처음 관찰하게 되면서

' 중학생 아이들은 손이 이렇게나 작고 귀엽구나 '

하고 생각하다가 깨달은 것은

' 펜을 쥐는 방식이 다 다르구나! ' 였습니다.

 

그리고 펜을 쥔 손 힘이 약하다는 것도요!

 

 

저도 캘리그라피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오랜 시간동안 들인 습관을

버리던 생각이 났습니다.

 

 

 

 

집중해서 작은 손으로 열심히 끄적이는 모습들.

제가 옆에 와서 보면 부끄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ㅋㅋㅋ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만들고 완성을 한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은데

잘 따라와주어 고마웠습니다.

 

 

 

 

부끄럼이 많은 아이

노래도 흥얼거리면서 중간중간 춤을 추기도 하는 아이

항상 웃고 있는 아이

 

 

얼떨결에 엄마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던 찰나의 순간들

 

 

 

 

대부분의 아이들이

제가 써 준 체본을 그대로 쓰고 싶다 해서

아크릴에 비치는 그대로 적게 되었어요.

 

 

 

 

한 명씩 완성을 해가면서

 

 

 

 

글씨 옆에 그림을 그리는 친구도 있었구요,

글씨만 쓰겠다는 친구도 있어서

자유롭게 진행하였습니다.

 

 

 

 

모두 자신이 만든 작품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학생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또 언제 해볼 수 있는 경험일까 그런지

8명 모두 기억에 남네요.

 

 

 

 

무드등을 연결해서 불을 키니 바로

안보이던 손 때가 군데군데 묻은게 보이네요 ㅎㅎ

 

마카는 물티슈로 쉽게 지울 수 있어서

혹여나 깨끗하게 다시 쓰고 싶은 사람은

지우고 다시 써도 된다고 알려주었어요.

 

 

 

아이들이 꼭 해야 한다는 포즈로 단체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된 수업. 대뜸. 사랑한다며 안기던 친구까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것도 처음이고,

요령없는 선생님 역할을 어찌저찌 해보았는데

다시 생각해도 착하고 귀여운 아이들 덕분에

오히려 제가 잔뜩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쓰다보니 일기같이 되어버렸네요 ..

^__^

여기까지 캘리그라피 동아리 수업 (일일선생님 했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eohocho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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