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평화 페스티벌] 붓글씨 행사 | 제인구달 박사님, 최재천 교수님 | 파주전망대에서 평화의 메세지를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831889?sid=102

DMZ 찾은 제인 구달 “한반도 평화 회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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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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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볼 수 있는 장산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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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박사님께서 91년도에 창설한

뿌리와 새싹 환경단체 분들과, 생물학자이자

동물 행동 연구 학자이신 최재천 교수님,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이신

제인 구달 박사님의 방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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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정전 70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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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파주 DMZ 비무장지대 ‘장산 전망대’ 에서

[생태평화 페스티벌] 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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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캘리그라피 작가로 섭외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문산역에서 내려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산 속으로 올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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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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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정말 좋았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진 흙길을 제외하고는

허리춤까지 자란 풀들과 커다란 나무들이

햇살을 맞아 온통 푸른 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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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5분 정도를 걸으면

북한이 내려다 보이는 장산 전망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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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도 없는 곳..

 

 

 

임진강을 건너 바로 북한이라고 하셨는데,

자세히 보니 마을도 보이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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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평화롭고 예쁜 풍경에 매료되어

한참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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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했던 화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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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환경단체 각 팀 분들의 한마디를 적어

농기에 달아 행진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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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만 접해보았던 최재천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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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생태와 평화에 현시점 우리가 갖춰 나가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짧은 강연을 하셨습니다.

전달하고자 하시는 메세지가 또렷하게 전달되어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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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악 공연도 진행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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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제인구달 박사님께서

현장에 도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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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유명한 이름이라

실제로 뵀을 때는 연예인 같았어요.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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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89세라고 하셨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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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구달 박사님과 환경단체분들이 만나

면담하는 시간을 가지는 동안

드디어 저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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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내내 연습한 붓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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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분의 종이도 없었고

바로 즉석에서 메세지를 주셔서

구도나 디자인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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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대고 써본 적이 없었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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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줄줄 났지만

사진에는 그런 모습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ㅎ

사진기사님께서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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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박사님의 마지막 말씀이 끝나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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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마무리로는

제가 쓴 글씨를 농기에 달아,

평화의 상징인 대형 천으로 만든 비둘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며 끝이 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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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굉장히 더웠는데도 불구하고

힘들다는 말이나 기색 하나 없이

다들 행복해하고 즐기는 모습들에

저도 즐거웠습니다.

 

 

스태프분들 고생이 진짜 많으셨던..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를 맡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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